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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강 쿤양 공원 옆에 위치한 신좡자이못 습지는 난강의 3대 연못 중 하나로 오랜 역사를 지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천연 연못입니다. 이 연못은 도심의 밀림 속에 숨겨진 한 알의 진주와 같은 장소로, 청나라 도광 시대(1821~1850년) 당시 선조들의 토지 증서와 문서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시기 신좡자이못의 면적은 현재의 위청 초등학교와 병뚜껑 공장 타이베이 제작소가 모두 포함될 정도로 광범위했습니다.

이렇게 난강 지역에 넓게 분포한 연못은 대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공 연못과는 달리 하늘이 내린 귀중한 선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존재하는 천연 연못들은 사람들의 생계와 농업 관개에 필수적인 수원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난강 지역을 홍수와 침수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난강 지역에서 염분이 없는 풍부한 담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였던 신좡자이못은 지역 주민의 발전 및 길흉화복과 그 운명을 함께 했습니다. 청나라와 일본 통치 기간 동안 신좡자이못은 동신좡자이 지역 내의 많은 마을을 먹여 살렸지만 도시 개발과 경제 구조의 변화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는 운명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수십 년에 걸친 토사 침식으로 인해 오늘날 신좡자이못의 면적은 일찍이 과거의 모습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이 지역의 대부분이 군사 통제 구역이나 개인 사유지로 지정되어 있어, 이미 사라진 다른 연못들과 비교했을 때 신좡자이못의 수역과 주변의 얕은 산 지역은 상대적으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정부에 의해 공원 부지로 지정되어 조류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조류 관찰의 천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타이베이시 공원 가로등 공사 관리소에서 실시한 생태 조사에 따르면, 신좡자이못 지역에는 총 16종의 물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운이 좋을 경우 2급 보호종으로 분류된 사향고양이와 3급 보호종으로 분류된 게잡이몽구스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