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컹 백년 복덕궁 옆의 오래된 팽나무는 높이가 8층 건물에 달할 뿐만 아니라 최대 75평에 달하는 나무 그늘을 만들며 한 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 자유롭게 드나들고 일상을 보내는 야외 정자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대략 19세기 중반 청나라 도광 황제 시기에 심어져 족히 백 년이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을 최초로 개척한 사람은 오늘날에도 그 후손들이 이곳에 살고 있는 정씨 가문으로, 장씨와 고씨 가문의 후손들과 함께 이곳 토지공묘를 관리했습니다. 복덕궁에는 총 세 개의 신상(神像)이 있는데 완성된 시기에 따라 인간형 석상, 석조 신상, 목조 신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석두공(石頭公)은 초기 개척자들이 발견한 인간형 석상으로 신도들이 신에게 보답하기 위해 조각한 석상이지만 토지신이 자신의 위치를 바꾸지 않으려는 바람에 석상은 그 옆에 모셔져야 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완성된 목조 신상 역시 앞선 두 신상과 함께 향을 나누었습니다.
이 사원은 샤오컹천 문학 산책로의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책로의 이름은 길 양쪽에 많은 시(詩) 문구들이 풍경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자연경관과 꽃, 새, 곤충, 물고기 외에도 냇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이점을 살려 설치한 물가 계단은 가족들이 언제든 와서 물놀이를 하며 맑은 물속의 물고기와 새우 떼를 볼 수 있다는 샤오컹천 문학 산책로만의 독특한 매력을 더해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