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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 8월 25일, 타이베이와 단수이를 연결하는 지선철도인 베이단선이 개통되었습니다. 현재 MRT 위안산역 출구로 나가면 과거 구 베이단선 위안산역 기숙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곳 구 베이단선 위안산역 기숙사는 베이단선 철도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건물 중 하나로, 1900년경 과거 철로국 위안산역 역장의 기숙사로 건축되었습니다. 당시 위안산역은 위안산 공원, 동물원, 호국선사와 연결되며 지역 신앙의 중심지인 보안궁과 공자묘를 잇는 중요한 교통 요충지로 기능하였습니다.

위안산역 기숙사는 일본 전통 가옥의 구조와 앞뒤 정원의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며, 재건 이후 현재는 간토다키(오뎅) 음식점 'SUMIKOU(円山駅)'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변에 설치된 안내판은 지붕의 도깨비기와, 외벽의 비막이널, 기숙사 내부 구조 및 지하 기초의 벽돌 아치 구조 등 이 역사적 건축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또한, 대만의 습한 기후를 고려하여 건물의 토대를 높여 습기를 차단하고 통풍구를 설치하여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유지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비록 현재 동물원은 존재하지 않지만 위안산역 근처에는 타이베이 엑스포 공원,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 타이베이 공자묘, 대룡동 보안궁, 임제호국선사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 들어서기 전 몇 걸음 더 걸어서 당시 베이단선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만약 간토다키 음식점의 영업 시간에 맞춰 방문한다면 일본식 건축물에서 일본 요리를 즐기며 위안산역 기숙사의 건물 내외부를 자세히 관찰해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