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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 신베이터우 역에서 언덕을 올라가면 북적이는 베이터우 온천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조용하고 푸르른 모습을 간직한 베이터우 하트 빌리지가 있습니다. 옛 부양촌의 느낌을 살린 둥근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마을의 중심 도로가 나오며 붉은색 문과 시멘트 타일, 초록색 나무 창문은 이 지역의 대표 색채를 띠고 있습니다. 겹겹이 쌓인 건축물은 비좁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과거 거주민들이 고유의 방식으로 확장하여 탄생한 이곳만의 공간적 특징입니다.
또한, 하트 빌리지는 대만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었던 군의관 부양촌으로 큰길의 끝에는 마을에서 가장 이색적인 온천탕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이 목욕탕의 물을 공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어, 대신에 표주박으로 물을 떠서 목욕해야만 했습니다. 예전의 주민들은 현대식 목욕 습관을 좋아하지 않았고 온천에서 유황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욕을 기다리는 시간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사교의 시간이었고 마을 전체가 나이에 따라 줄을 서는 것이 이곳만의 특색이었습니다. 마을의 중심부에 가면 풍부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생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 구불구불한 골목을 걸으며 온천에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해 보세요.